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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없이 초안을 쓰면 계획서는 무너진다

by bygyojun 2025. 6. 8.

문제에서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없으면 설득도 없다

흐름은 문장이 아니라 구조로 시작된다.

초안이 막히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글을 잘 못 써서가 아닙니다.

구조가 먼저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업계획서는 문장력보다 구조력이 평가를 좌우합니다. 문단이 잘 써졌는지가 아니라,

다음 단락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가가 심사자의 시선을 끌어야 합니다.

 

문제 정의부터 실행 계획까지,

계획서의 핵심 구성 요소들이 시간의 흐름처럼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읽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읽는 사람이 끌리는가’입니다.

설득은 논리의 순서로 완성되며,

흐름이 끊기면 그 순간 설득도 멈춥니다.


 

A DRAFT WITHOUT THIS FLOW COLLAPSES THE PROPOSAL'이라는 제목 아래, 총 6개의 컬러 블록으로 구성된 인포그래픽
계획서 초안은 문장이 아니라 구조에서 시작됩니다.

1. 문제 정의는 ‘왜 지금’에 답해야 한다

단순한 문제 설명으로는 부족합니다.
왜 지금 이 문제가 중요한지,

그리고 누가 겪고 있는지, 그 결과는 무엇인지까지 제시해야 합니다.

문제를 맥락 안에서 설명하면, 계획서 전체의 무게감이 달라집니다.


2. 해결방안은 흐름에 맞는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

솔루션이 훌륭하더라도, 그 설명이 흐름과 맞지 않으면 설득되지 않습니다.
기능 나열식 설명은 이해를 방해하고,

 

사용자 입장 → 솔루션 전환 → 기대 변화 순서로 구성해야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3. 사업모델은 구조와 연결돼야 한다

BM 항목은 대개 기술 또는 서비스로 단절되기 쉽습니다.

 

이 단락에서는 문제 해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파생되는 수익 모델로 이어져야 합니다.

연결이 자연스러울수록 신뢰는 올라갑니다.


4. 수익계획은 예측이 아닌 구조다

심사자는 숫자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수익이 어떤 흐름을 타고 발생하는지, 그 구조가 시장의 흐름과 일치하는지를 봅니다.
예측보다 구조가 우선입니다.


5. 실행계획은 일정이 아니라 동선이다

개발 – 검증 – 배포 – 마케팅까지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 기반 실행력 구조를 제시해야 합니다.

 

단순한 일정표보다,

다음 단계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설계 흐름이 훨씬 설득력 있습니다.


6. 기대효과는 반복이 아닌 전환이다

기대효과는 앞의 내용을 반복하는 곳이 아닙니다.

 

이 사업이 어떤 전환을 만들어내는가,

시장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가를 단단한 문장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한 줄 요약이 가능해야 합니다.


계획서 흐름은 설계하는 것이지 작성하는 게 아닙니다.
초안 단계에서는 문장을 다듬기보다,

흐름을 먼저 구조화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특히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하면,

작성자 스스로 정리가 되고 평가자도 쉽게 따라올 수 있습니다.

내용보다 구조가 먼저입니다. 좋은 구조는 내용을 이해하게 합니다.

 

흐름은 설득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