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누구’보다 ‘왜’에서 시작된다
고객을 이해한다는 말, 정말 그 사람을 아는 걸까?맥락은 고객이 문제를 느끼는 순간의 조건이다.고객을 이해한다고 말할 때, 우리는 보통 ‘그 사람’을 떠올립니다.나이, 직업, 지역, 취향—그 정보들이 그 사람을 설명해줄 거라고 믿습니다.하지만 디자인에서 중요한 건 그 사람이 누구냐보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느끼고 있었느냐입니다.고객은 항상 맥락 안에 있습니다.문제도, 욕구도, 선택도 그 안에서 일어납니다. 1. 페르소나는 고정된 초상이다페르소나는 고객을 대표하는 ‘초상화’입니다.“30대 직장 여성, 서울 거주, IT 기기 활용도 높음”이런 정보는 접근을 도와주지만, 행동의 이유는 설명하지 못합니다. 디자이너는 ‘누구인가’보다‘왜 그렇게 행동했는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고정된 정보보다 반복된 선택의 맥..
2025. 5. 11.